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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마치 카이토의 막장 호랑이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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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 어흥. K : 이뭐병. 근데 TK는 대구경북의 약자 아닌가. 여튼 막장인거지. 어흥. 호랑이가 사람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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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아웃 편집에서의 큰 실책들에 대한 소고.
물어버리겠어. 쿠왕.

좀 더 성의있게 쓰라고 태클 거는 당신. 싸우자. 어흥. (으악! 상대는 밀렵꾼! // 밀렵꾼은 호랑이 가죽을 GET했습니다. 50골드 추가)

큰소리 쳐대는 당신. 싸우자. 어흥. (아니, 나기 아가씨! // 포치 이리와! // 야옹.)

덧1. 1호가 나온 뒤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덧2. 받아먹은 거라곤 욕뿐이군요. 돈이 없으니 의욕이 안나. (좌절.)
덧3. 아마 엄청 많은 분들이 포스터를 재배송받았을거라고 생각. 아아. 저도 받았거든요. 아니, 나도 돈주고 샀다니까.
덧4. 어째 드림아웃하면서 칭찬보다 욕을 더 듣고 돈을 벌기보다 더 많이 쓴 것 같아. 아니 벌긴 벌었냐.
덧5. 이제 드림아웃이야 어찌되건 말건 관심 밖에 아웃 오브 안중.
덧6. 시드노벨로 관심을 옮겼냐고 물어보면 역시 노. 시드노벨도 관심 밖 앤드 아웃 오브 안중.
덧7. 그래도 드림아웃 2호가 나오면 왠지 사야 할 것 같아. 이뭐병.
덧8. 예. 애초에 한국형 같은건 광고멘트였어요. 제가 바란건 한국인이 썼을 뿐인 일본 라노베였어요. (자폭)
덧9. 아이디 오늘 돌려받았는데, 히밤 비밀번호가 1234 였어!

================================ 장난질은 이쯤 하고. ================================

드림아웃에 대해 문득 생각나는게 있어 글을 올립니다.
iip를 비난하려거나 하는 마음도 전혀 없고, 굳이 따지자면 드림아웃 창간호에서 본인이 저질렀던 최악의 실책과 죄악에 대한 겁니다.

굳이 읽으실 필요도 없는 포스팅일지도 모르지만, 왠지 이글루라고 하면 이걸 먼저 쓰지 않으면 안될 것 같군요.

드림아웃의 편집에 있어서 제가 한 실수가 한두개가 아닐겁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건 파우스트와의 유사성이겠죠.
이게 가장 눈에 띄는 문제니까요.

aero님께서 제 말을 잘못듣고 제가 파우스트의 편집국장님과 이야기를 했다고 하셨지만, 그건 사소한 오해고,
제가 대화한 분은 X노벨 쪽의 다른 분입니다.

그래도 학산에서 드림아웃에 대해 별반 대응할 마음이 없다는 건 마찬가지지만요.
(태클러 모님께. 제가 학산 찾아간 것 까지 허위라고 한번 해보시죠?)

디자인 문제는 제가 드림아웃 창간호에 저지른 수많은 실책들 중에선 "경범죄"에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물어보시는 분들 나올겁니다. "아니, 그게 경범죄면 대체 당신 뭘 저지른거야."



두번째 잘못은 편집방향을 명확히 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작품들간의 장르간 합의를 설정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일본에 슈에이샤(집영사)에서 나오는 슈퍼대쉬문고에선 6개 장르의 라이트노벨이 발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르별로 서로 다른 특색을 갖고 있으면서도 슈퍼대쉬문고만의 색을 별도로 갖고 있죠.

그건, 서로 다른 장르라고 해도 슈퍼대쉬문고에서 그 장르들간의 합의와 약속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봅니다.

편집담당자로서 그걸 해내지 못했던 건 보통 큰 실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드림아웃 창간호의 작품들 특색을 분류하면 4인4색이라는 결론이 나올겁니다.

「정호 - 악마는 행복을 위해 낫을 잡는다」는 어떻게 보면 드림아웃에서 가장 평이 안좋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작가의 역량문제이전에 편집부의 탓이 큽니다.

드림아웃 창간호 300~301페이지에 나오는 작가 소개에서 알 수 있듯, 어떻게 보면 순문학계에 되려 가까운 작풍을 지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 소재나 파격성에 대해서 일본의 사생문학과 비견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한국의 순문학과도 같은 작풍이라고 보기는 사견이지만, 무리라고 봅니다.)

편집부에서 제대로 이끌어주지 못한 탓에 "한국형 라이트노벨"을 쓴다는 소리만 듣고 순문학에 어울리는 작풍을 무리하게 라이트노벨의 틀에 끼워넣은 형태의 글이 나와버렸으니 평이 안좋을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타이치 - SIN」은 일본 라이트노벨의 외관은 '어느 정도' 따르고 있으나 반대로 그 집필 방식의 기반은 한국식 장르문학에 기반하고 있음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조금 뒤에 설명하겠지만, 라이트노벨이라는 유사소설의 사조는 문학의 형태를 빌리고 있으면서도 문학과는 확연이 동떨어진 무언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외형을 따라하는 것으로는 '한국형 라이트노벨'이라는 걸 만들어낼 수 있을 리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실제로는 그렇게 닮아있지도 않은 나스 키노코의 작풍과 비교당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었다고 봅니다.

「타니마치 카이토 - NET LOOP」는 어떤 의미로는 일본의 라이트노벨과 매우 유사할 수 있습니다. 글의 작가(사실, 사화린님이 말씀하셨듯, 실제 일본인은 아닙니다. (우와. 이거 자폭인건가.))는 라이트노벨에 대해 나름대로 연구해왔고, 그 핵심을 짚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일본인 주인공이 일본인의 감성으로 펼쳐나가는 이야기는 한국형과는 거리가 멀죠.

애초에 네트루프 라는 작품은 홀수권과 짝수권의 이야기가 상호교차하는 형태였고, 이야기는 항상 반쪽이 될 수 밖에 없으니 좋은 평가를 얻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도 나름 호응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제가 그나마 한숨쉴 수 있게 해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수정불가 - 경화수월」은 사실 제목은 좀 별로-_-;;; 입니다만, 가장 한국형 라이트노벨의 형태에 근접해 있는 작품이고, 드림아웃의 목표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름 라이트노벨의 핵심을 간파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분량 면에서도 주어진 분량 내에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어필해낸 글이기도 합니다.

어쩌다 이런 4인4색의 잡지가 등장하게 되었는가 하면 역시 편집부에서 어드바이스를 잘못한 탓이겠지요.
사실 4인4색의 잡지라면, 그 경계선에 대해 제대로 합의가 되어 있고 균형이 맞춰져있다면 (어렵지만) 성공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편집부로서 이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건 분명 "중형 범죄"에 해당하는 큰 실책이겠죠.

덧. 「우노 - 물에 젖은 톱니바퀴」와 「천야화 - Ce;l」도 있습니다만, 전자는 경화수월의 케이스에, 후자의 경우 SIN의 케이스에 가깝기 때문에 별도 분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안그러면 6인6색이 나와버렸겠죠.



편집부가 아닌 영업부에서 저지른 실책의 급수와 비교하자면, 포스터 배송사고로 인한 독자 기만 정도가 이 편집부의 미스어드바이스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일본에서도 라이트노벨의 정의는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라이트노벨이라고 하는 유사문학사조는 정식 문학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라고 할까, 그 이전에 일본에선 "환상문학"과 "유사문학으로서의 라이트노벨"이 확실히 구분되고 있습니다. (정의를 못내리면서 어떻게 구분하는지는 꽤 신기한데, 아마도 레이블시스템의 중요성은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한국에서야 NT노벨로 간행된 작품입니다만, 마르두크 스크램블은 엄연한 의미로 라이트노벨이 아니죠. (웃음)

하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보겠습니다.

환상문학이라는 장르에 있어서 톨킨 할아버지가 꽤 수고를 해주셨습니다만, 사실 그 전후로도 환상문학이라는 것은 팬터지적인 상상력을 문학에 결합시킨 형태로 세계에 존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라이트노벨은?

일본 외의 나라에서 라이트노벨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다른 게 아닙니다.
라이트노벨은 "일본식 애니메이션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극히 일본만화적이고 일본애니메이션적인 서사와 서술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캐릭터의 설정과 운용에 있어서도 "나를 반영한 주인공이 아닌, 단순한 캐릭터일 뿐인 주인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네요.

제가 가장 심각하게 저지른 최악의 실책이자 초대형사고는 이것입니다.
아쉽게도 반년 전, 드림아웃을 편집할 당시의 저는 "이 정도의 자기 나름대로의 라이트노벨에 대한 정의"를 내놓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 시점에서 다른 것들과 다르게 보이기 위해 만든 헛소리가 바로 "한국형 라이트노벨"이라는 대국민사기극이죠.
애시당초에 일본 외의 나라에선 생기기조차 어려운 개념인 라이트노벨에 한국형이라는 단어를 단 건 개그나 진배없습니다.
한국의 애니메이션 문화는 과연 발전했을까요.

라이트노벨이 발전하려면 양질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발전과 양질의 '장르문학의 발전'이 필수라고 봅니다.

그 두가지가 융합하여 문학이라는 고정된 틀을 깨고 '유사문학'으로서 애니메이션 문화와 문학에 걸친 상태가 라이트노벨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양질의 만화도, 양질의 애니메이션도, 양질의 장르문학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발전할 기반이 없고, 발전할 시간이 없으며, 발전을 이끌어줄 독자가 없습니다.
게다가 돈벌기에 눈먼 출판사는 성공한 케이스의 장르문학을 양산해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돋보이는 몇몇 작가 이외의 시장 전체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면서 주제넘게 한국형 라이트노벨이니 떠들어댄거죠.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 일이지만, 그 당시의 저는 그게 먹혀들어가는게 기분좋았습니다.

그걸 뼈저리게 경험으로 깨달은 제게 시드노벨이 마치 '드림아웃 실패의 답습'으로 보였던 건 무엇 때문일까요.

라이트노벨이라는 형태는 이미 '장르문학'의 틀을 탈피해서 애니메이션문화에 극도로 근접해지고 소설이라는 형식은 단지 표현을 위해 빌려왔을 뿐인 상태가 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드림아웃에 편집장이라는 놈이 "장르문학" 운운하면서 "한국의 '소설'창작문화"따윌 언급하고 있으니 이미 시작부터 핀트를 잘못잡은겁니다.

방향키가 부서진 배는 표류할 수 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지금에야 깨달은 그 공포를 시드노벨 창간사에서 보게 된 기분은 어떨까요.



드림아웃은 최초의 '한국형 라이트노벨을 표방하고 나온 잡지' 이자, '아마추얼리즘으로 이끌어낸 상업동인지'입니다.

하지만, 그 첫 시작에 있어서 편집담당자인 저는 큰 실책을 저지른게 분명하며, 적어도 그건 인정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덧. 실책이나 사고 축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후회'거리가 있다고 한다면 아래의 것들이 있겠습니다.
1. NoPIK씨를 일러스트레이터로 기용한 것.
(덕분에 서점에서 파는 6500원짜리 상업동인지가 서코에서 파는 1000원짜리 동인지보다 더 수준이 낮아져버렸습니다.)
2. 좌담회에서 핵심은 못잡고 헛소리만 한 것. (물론 저 뿐만 아니라 모두 다 헛소리만 했었지만 말입니다.)
라이트노벨, 드림아웃
# by 호쨩 | 2007/08/23 02:29 | 막장급 개념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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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적아 at 2007/08/29 23:06
지난일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ㅋ
Commented by 시스 at 2007/08/30 14:56
... 뭐 너야 언제나 막장..?
Commented by dokio at 2007/09/04 11:18
저는 창간호를 보고 우에 이게 뭐야! 라며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사실 2호가 나오면 또 살 거 같습니다; 첫 시작이 안 좋았던만큼 발전의 가능성이 더 보인다고 하면... 너무 기대하는 걸까요? 어쨌든 한국의 라이트노벨... 여러 고난을 거쳐 자기 색을 찾길 기대해봅니다.
Commented by 호쨩 at 2007/09/29 22:41
* 드림아웃 삽질 답글 *

적아// 신경안쓰기에는 너무 큰 삽질.

시스// 정답 맞추신 분께는 상품 없삼.

dokio// 만든 사람도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만. (2호 안사도 되요. 내 회사도 아닌데 -3-)
Commented by salia at 2007/10/29 22:02
어라, 어쩌다 보니 들어와버린 페이지. 오랫만이예요. 첫 세마디 귀엽잖습니까아아...(덜덜)
Commented by 호쨩 at 2007/11/22 19:23
salia// 군 입대후 잡은 컴입니다. 요즘 군은 좋아요.
그리고 한마디. 원래 제가 좀 귀엽잖....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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